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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성인, 정부 신뢰도 가장 높다

아시안 성인의 연방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타인종 대비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미국인의 정부 역할에 관한 견해: 이어지는 분열과 합의의 지점 그 어디쯤에서’ 리포트에 따르면, 연방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최근 들어 상승한 22%를 기록한 가운데 아시안의 신뢰도는 36%로 ▶히스패닉(30%) ▶흑인(27%) ▶백인(19%) 대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항상, 대부분 신뢰한다’(36%) ▶‘가끔 그렇다’(56%) ▶‘절대 아니다’(8%)로 집계됐고, 부정적 응답 역시 모든 인종중 가장 낮아 아시안의 연방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역할의 적절성 질문에는 아시안의 66%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등 큰 정부를 원했고, 이는 히스패닉(70%)에 이어 2위였다.   인종을 통틀어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는 49%가 큰 정부를 원했고, 48%는 그렇지 않았으며, 전체 응답자의 53%는 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고, 46%는 내버려두는 게 낫다고 했다.   아시안 민주당원의 80%는 큰 정부의 적극적 문제 해결을 원했다. 아시안 공화당원의 경우 유의미한 응답 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개인·비즈니스를 그냥 내버려두는 게 나을 정도로 정부 개입이 너무 많다며 작은 정부를 희망한 아시안은 34%로, 백인(54%)에 이어 2위였다.   다만 비즈니스 규제에 대한 의견을 직접적으로 물을 때는 긍정적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정부의 비즈니스 규제와 관련해선 아시안의 70%가 필요하다고 답해 전인종 중 1위였고, 이어 ▶흑인(69%) ▶히스패닉(62%) ▶백인(53%) 순이었다.   취약계층 공공부조와 관련해선 아시안의 40%가 더 지원해야 한다고 답해 흑인(67%)에 이어 2위였으며, 줄여야 한다는 아시안도 26%로 백인(32%)에 이은 2위였다.   사회보장제도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의 38%가 대상자를 더 늘리고 혜택을 확장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흑인(58%)·히스패닉(51%)보다 적었다. 현행을 유지하자는 아시안은 34%로, 백인(45%)에 이어 2위였다.   반면, 사회보장제도에 부정적인 아시안의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감축하자는 아시안은 20%로, 백인(15%)·흑인(11%)·히스패닉(8%)보다 높은 비율이었다.     이번 조사는 4월 8~14일 7166명의 등록 유권자를 포함한 870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일부 데이터는 5월 13~19일 성인 8638명을 조사한 결과를 반영했다. 오차범위는 ±1.5%포인트다. 강민혜 기자아시안 정부 아시안 성인 아시안 민주당원 아시안 공화당원

2024-06-25

아시안 대부분 SAT 의무화 동의

아이비리그 대학을 중심으로 SAT 등 표준 대입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아시안 성인이 이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립대(UC)계열 연구 기업인 AAPI 데이터와 AP-NORC 공공 연구 센터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 성인 106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결과, 아시안 65%는 대학 입학 시 표준 대입시험 점수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평가했다. 또 79%는 고등학교 성적에 따른 대학 입학 기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인종(53%) ▶운동 능력(42%) ▶등록금 지불 능력(48%) 등의 요인에 따른 평가는 불공평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어퍼머티브 액션’ 등 인종을 고려한 평가가 정당하다고 느낀 아시안은 18%에 불과했다.     또 69%의 아시안은 레거시 입학(동문자녀 특례입학)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판단했다.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서는, 85%의 아시안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K-12 커리큘럼 관련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AAPI 성인 71%는 인종차별과 아태계 커뮤니티 역사에 대한 내용을 교과 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K-12 학교 수준에 대한 AAPI 커뮤니티의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공립 및 사립 K-12 학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아시안은 10명 중 4명에 불과했다.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는 51%가, 4년제 대학은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년제 대학 학위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갈렸다. 가족을 편안하게 부양할 수 있는 직업 확보를 위해 4년제 대학 학위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아시안 성인은 약 절반(48%)에 불과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아시안 의무화 의무화 동의 아시안 성인 아시안 대부분

2024-05-29

"아시안 유권자 관심사, 공화당과 부합"

미 전역 아시안 유권자가 1500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들 중 상당수가 민주당이 아닌 공화당에 표를 던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가 12일 최근 집계된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들의 주 관심사는 ▶교육 ▶범죄 ▶인플레이션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민주당보다는 공화당 정책 기조에 맞다는 것이다. 매체는 그러면서 2020년 캘리포니아주(54%)와 네바다주(40%)에서 공화당을 지지한 아시안 유권자가 많았다는 점도 예시로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전역 2400만명의 아시안중 올해 대선엔 1500만명이 유권자로 참여할 전망이다. 미 전역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권자군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한다. 또한 2016년 대비 2020년 투표율은 10%포인트 증가했으며, 경합주로 꼽히는 ▶조지아주(84%) ▶네바다주(65%) ▶노스캐롤라이나주(52%)에서도 크게 증가했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아시안 등록 유권자의 40% 이상은 인플레이션을 가장 우려하는데 이어 ▶범죄 ▶공공안전 ▶교육 등을 주요 관심사로 꼽고 있다.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아시안 성인의 77%는 바이든 행정부의 망명신청자 유입 정책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뉴욕시 거주 아시안의 절반 이상이 지난 1년간 증오범죄를 겪었다고 답했고, 여성의 83%는 공공안전을 주요 관심사라고 응답했다.     또 대입에서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정책이 연방대법원에서 위헌 판결을 받는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교육 정책이 아시안에게 비우호적이라는 점도 들었다.   매체는 “아시안들은 민주당이 성공한 아시안은 자신들의 정책에 포함시킬 소수민족으로 가늠하지 않는 것 같다고 불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혜 기자아시안 공화당 아시안 유권자 전역 아시안 아시안 성인

2024-04-12

아시안 성인 35%, 코로나 새 백신 맞아

미 전역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지속 감소하는 가운데 아시안 성인의 경우 전체 평균(28%) 보다 높은 비율(35%)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 새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 전역 성인의 단 20%만이 코로나19를 위협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가을 CDC가 권고한 새 백신을 접종한 성인은 28%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69%)대비 극단적으로 줄어든 수치다.   민주당 지지자의 접종률이 높았고, 특히 아시안(42%)과 백인(50%)이 많았다.   반면 흑인(32%), 히스패닉(32%) 민주당원은 낮은 접종률을 보였다.     심각한 감염증상을 우려하는 아시안(36%)은 흑인(43%), 히스패닉(39%)보다는 적고 백인(20%)보다는 많았다.   이는 감염시 대응할 수 있는 공중보건정책의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적은 이들이 더 많이 우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50%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코로나 장기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공화당원(37%)보다 민주당원(61%)이 이 같은 항목에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같이 응답에는 여성(56%)이 남성(44%)보다 많았다.   조사는 지난달 7~11일 미 전역서 성인 1만1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다만 아시안의 경우 영어 가능자를 대상으로 했다.  강민혜 기자코로나 아시안 아시안 성인 백신 접종자 코로나 장기화

2024-03-11

아시안 성인 57%, “아시안 인종차별이 주된 문제”

미국 내 아시안의 57%는 여전히 인종차별을 주된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2021년부터 조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시안이 인종차별을 주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아시아계 중국인, 인도인, 한국인, 필리핀인, 베트남인 등을 대상으로 7000건이 넘는 데이터를 수집했다. 또한 지난 2021년 10월부터 66개 집중 관찰 대상 그룹의 260여명을 조사했다.   센터는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차별을 겪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8%는 미국에서 태어났더라도 외국인처럼 대우받았다고 답했다.   63%는 일상에서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수학을 잘한다는 등 정형화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말했다.   마크 로페즈 센터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미국 내 아시안 성인을 향한 증오범죄와 차별의 시작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출신 이주자 리지 마리오 볼로레이오는 “아시안 증오범죄는 별로 주목받는 이슈가 아니었다”면서도 “코로나19 이후 문제시됐다. 사람들이 길에서 밀쳐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했다.   센터는 미국 내 아시안의 3분의 1이 지난해 증오범죄 증가 이후 그들의 일상을 바꿔야 했다고 지적했다. 신체적 협박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센터는 또 시민권이 있는 아시안 성인의 57%도 외국인처럼 대우를 받는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앞서 센터가 지난해 내놓은 같은 주제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안의 81%가 그들을 향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낯선 이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피해 사례가 보고됐다.     또한 그들은 영어를 못하는 것처럼 호도되거나 공공장소에서 아시안의 언어를 쓴다고 비난받거나 이름이 잘못 불리는 일 등을 겪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미국 아시안 아시안 인종차별 아시안 성인 아시안 증오범죄

2023-11-30

아시안 뉴요커 4명 중 1명은 빈곤상태

아시안 성인 뉴요커 4명 중 1명은 빈곤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 비영리단체 로빈후드가 컬럼비아대와 공동으로 조사,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시안 성인 4명 중 1명(약 23%)은 빈곤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시 평균 빈곤율(16%)보다 높은 수준으로, 백인 뉴요커 빈곤율(12%)의 2배에 달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하 교육수준이거나 영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그룹의 빈곤율이 높았다. 65세 이상 아시안 뉴요커 중 빈곤을 겪고 있는 이들은 28%에 달했다. 학력이 낮은 아시안(33%)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시안(30%)은 3명 중 1명이 빈곤 상태였다.   다만 아시안 뉴요커들은 타인종들보다 건강 문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문제를 겪고 있는 아시안 비율은 17%로, 뉴욕시 성인 평균(22%)보다 훨씬 낮았다. 히스패닉 뉴요커들 중 건강문제가 있는 이들이 26%로 가장 심각했고 흑인은 24%, 백인은 18%가 건강문제를 겪고 있었다. 팬데믹에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인종들의 건강상태가 설문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시안들의 심리적 고통 비율(14%)은 뉴욕시 평균보다 높았고, 삶에 대한 만족도 역시 최저였다. 로빈후드는 “아시안들은 팬데믹 이후 늘어난 인종차별 때문에 ‘더블 팬데믹’을 겪고 있다”며 “차별과 증오범죄는 사회에 오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시안들이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로빈후드는 이번 조사부터 한국과 중국·방글라데시·인도·파키스탄·필리핀 등 30개 이상 국가 출신의 뉴요커를 포함해 조사했다. 아시안들의 경제 상황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중국어 사용자도 대거 포함해 범위를 확장했다.   뉴욕시 평균 빈곤율은 16%로, 전국 평균(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에 택스크레딧 등 정부 지원이 없었다면 2020년 평균 빈곤율이 37%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로빈후드는 2012년부터 3개월마다 빈곤율을 추적하고 있다. 뉴요커 샘플을 구성한 뒤 일정 기간마다 심층 설문조사를 거쳐 빈곤 정도를 판단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빈곤상태 아시안 아시안 뉴요커들 아시안 성인 아시안 비율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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